[오피셜]'타구 강타' 임지민, 턱뼈 분쇄골절 수술...보여줄 것이 더 많이 남은 투수, 지금은 기도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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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투수가 됐지만 누구도 웃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훨씬 많이 남아 있던 투수였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임지민이 이제 막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해가고 있던 투수라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임지민은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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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 아니길 바랐지만 결국 분쇄골절 판정
보여준 것 보다 보여줄 것 많이 남은 투수...하루 빨리 부상 털고 재기 성공하길

(MHN 정철우 기자) 승리투수가 됐지만 누구도 웃을 수 없었다. 오히려 승리라는 기록이 남았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다. NC 다이노스 불펜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던 임지민이 강한 타구에 얼굴을 맞아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훨씬 많이 남아 있던 투수였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NC는 15일 임지민의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우려했던 것보다 부상 정도가 컸다.
NC 구단은 “임지민 선수는 타구에 안면부를 맞은 뒤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안면부 아래 턱뼈 분쇄골절 및 입 안쪽 열상 등 소견을 받았으며, 입안쪽 열상에 대해서는 봉합술을 진행했다”면서 “임지민 선수는 추가적인 치료와 회복을 위해 다음 주 초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고 밝혔다.
부상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발생했다. 9회 2사 2루에서 롯데 레이예스를 상대한 임지민은 투구 직후 날아온 강한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타구가 워낙 빨랐다. 투구 동작을 마친 뒤 피하거나 글러브로 막아볼 틈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

동료들과 야구팬들은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랐다. 그러나 정밀 검진에서 턱뼈 분쇄골절이 확인됐다. 결국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복귀 시점도 현재로서는 예상할 수 없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임지민이 이제 막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해가고 있던 투수라는 점이다.
임지민은 올 시즌 49경기에 등판해 4승5패, 6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다. 무너진 NC 불펜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버텨준 투수였다. 특정 보직에서만 활용되는 카드도 아니었다. 필요한 상황에 따라 중요한 이닝을 책임졌고 세이브와 홀드를 모두 기록하며 자신의 활용 범위를 넓혀갔다.
NC에 더욱 반가운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불펜이 흔들리는 시간이 적지 않았던 상황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나타났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임지민은 단순히 많은 경기에 등판한 투수가 아니라 점점 중요한 순간에 이름이 불리는 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49경기라는 숫자와 4승, 6세이브, 9홀드라는 기록도 의미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였다. 이미 완성된 투수가 자신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의 위치를 높여가던 선수였다.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훨씬 많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이번 부상은 더욱 가혹하게 느껴진다.

자신의 팀은 이겼고 개인에게는 시즌 4승째가 기록됐다. 그러나 정작 임지민은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없었다.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아야 했고 다음 날 전해진 소식은 턱뼈 분쇄골절과 수술 예정이라는 무거운 결과였다.
야구에서는 투수 강습 타구가 종종 나온다. 하지만 투수에게는 대비하기 가장 어려운 위험 중 하나다. 타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공을 던지고 투구 직후에는 몸의 균형까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다. 강한 타구가 곧바로 투수를 향하면 반응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너무 짧다. 임지민 역시 제대로 피할 겨를도 없이 얼굴에 타구를 맞았다.
이제 야구보다 중요한 것은 회복이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논하기에도 이르다. 다음 주 초 예정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부터 되찾아야 한다. 올 시즌 몇 경기에 더 나갈 수 있는지, 언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는지를 계산하는 것은 그다음 문제다.
아쉬울 수밖에 없다. 임지민은 올 시즌 NC 불펜에서 자신의 이름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었다. 49경기를 던지며 승리도 챙겼고 세이브도, 홀드도 기록했다. 무너진 불펜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등판에서는 승리투수가 됐다.
그런데 그 승리와 함께 너무 큰 부상을 얻었다.
지금까지 해낸 일보다 앞으로 해낼 일이 더 많았던 투수. 그렇기에 임지민의 14일 승리는 기쁨보다 안타까움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마운드로 돌아오는 일이 아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회복하는 것이다.
49경기에서 보여준 가능성은 이미 충분하다. 다시 그 가능성을 이어갈 기회는 몸을 완전히 회복한 뒤 찾아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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