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사령탑 여한구 돌연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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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한미 관세 협상에 참여했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전격 경질됐다.
지난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 본부장이 각각 미국을 방문해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으며,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301조 조사와 한미 관세 합의 이행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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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협상 공백 우려 속 후임 인선과 대미 협상 변화에 관심

|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한미 관세 협상에 참여했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전격 경질됐다.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추가 관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미 통상 협상의 핵심 실무 책임자가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여 전 본부장은 이날 0시부로 직권면직됐다. 구체적인 면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 전 본부장의 경질 시점은 미국과의 통상 현안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은 무역법 301조에 따라 강제노동 생산제품과 관련해 한국에 총 12.5%의 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과잉생산을 이유로 한 추가 관세 부과 여부를 놓고 별도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미국의 301조 관세가 기존 한미 관세 합의에 따른 총 관세율 15%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해왔다. 지난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 본부장이 각각 미국을 방문해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으며,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301조 조사와 한미 관세 합의 이행 문제를 논의했다.
여 전 본부장은 통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2007년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 자유무역협정팀장을 맡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다자통상협력과장, 자유무역협정정책관, 통상교섭실장 등을 거치며 통상 업무를 담당했다.
2021년 문재인 정부 후반기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됐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시 기용됐다.
대미 통상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협상 실무를 총괄해온 통상교섭본부장이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향후 미국과의 301조 조사 대응 및 통상 협상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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