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의 명화] 액션영화 ‘스피드’… 버스가 멈추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

한상갑 기자 2026. 8. 15.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5일 밤 11시 5분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 주연의 액션영화 '스피드'(1994)가 방송된다.

잭은 폭탄이 설치된 버스를 찾아내고, 운전기사가 총상을 입으면서 운전대를 잡게 된 애니(산드라 블록)와 함께 승객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버스, 예측할 수 없는 교통 상황, 끊임없이 이어지는 폭파범의 협박은 영화 내내 관객을 숨 돌릴 틈 없이 몰아붙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밤 11시 5분 EBS ‘세계의 명화’
‘영화 스피드’ 포스터. /EBS 제공

 오는 15일 밤 11시 5분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 주연의 액션영화 ‘스피드‘(1994)가 방송된다.

영화는 평범한 출근길을 순식간에 죽음의 질주로 바꿔놓는다. LA 도심의 고층빌딩 승강기에 폭탄이 설치되고, 경찰관 잭 트래븐(키아누 리브스)은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폭파범과 숨 막히는 두뇌싸움을 벌인다. 가까스로 승강기 승객들을 구해내지만 사건은 끝나지 않는다.

폭파범 하워드 페인(데니스 호퍼)은 잭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버스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알린다. 버스가 시속 50마일(약 80㎞)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 폭탄이 터지고, 승객이 한 명이라도 내리면 원격으로 폭발시키겠다는 것이다.

잭은 폭탄이 설치된 버스를 찾아내고, 운전기사가 총상을 입으면서 운전대를 잡게 된 애니(산드라 블록)와 함께 승객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버스, 예측할 수 없는 교통 상황, 끊임없이 이어지는 폭파범의 협박은 영화 내내 관객을 숨 돌릴 틈 없이 몰아붙인다.

‘스피드‘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설정에서 나온다. ‘멈추면 폭발한다’는 규칙 하나만으로 버스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거대한 액션 무대로 바꿔놓았다. 속도를 늦출 수도, 승객을 내리게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잭과 애니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이다.

1994년 개봉한 이 작품은 3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약 3억5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199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사운드 편집상과 사운드 믹싱상을 받았다.

영화는 흔히 ‘버스판 ‘다이 하드‘’로 평가된다. 실제로 얀 드봉 감독은 ‘다이 하드‘에서 촬영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스피드‘는 단순한 모방작에 머물지 않는다. 제한된 공간과 명확한 규칙을 활용해 긴장감을 극대화했고, 속도 자체를 서스펜스의 핵심 장치로 만들어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스피드‘가 액션영화의 고전으로 기억되는 이유다. 화려한 특수효과보다 ‘멈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단순한 발상이 만들어내는 압박감이야말로 이 영화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Copyright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