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이 미국 영토라는 트럼프, 이란 경제 압박도 시사

워싱턴=CBS노컷뉴스 박지환 특파원 2026. 8. 15.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주장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에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는 모든 이들에게 '강철의 벽'이라 불리고 있다"(Our Naval Blockade is being called, by everyone, "A WALL OF STEEL") 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 "한번도 본 적 없는 경제 조치 적용할 것"
공습 위주 군사작전에서 경제압박으로 '선회'
지속적인 폭격만으로 이란의 '결사항전' 의지 못 꺾어
장기 해상 체류 에이브러햄 링컨호 승조원들도 한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주장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강도 경제 제재를 예고하며 이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낫소카운티에서 한 연설에서 "본질적으로 그렇다. 우리가 그곳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어떤 배도 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며 "솔직히 내가 원했던 것보다는 군대를 조금 더 많이 사용하긴 했지만 괜찮다.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에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는 모든 이들에게 '강철의 벽'이라 불리고 있다"(Our Naval Blockade is being called, by everyone, "A WALL OF STEEL") 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미국 영토로 선언한다"는 수사(修辭)까지 동원한 셈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고강도 경제 제재도 예고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뉴스맥스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다음 주에 나올 추가 발표를 지켜보라"며 "우리는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킨 역사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치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장대한 분노'(군사 작전)에서 '경제적 분노'(경제 제재)로 전환했다. 그리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 강도를 다시 한 단계 더 높인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말을 아낀 베선트 장관은 "이란 항구로 어떤 것도 들어가거나 나오지 못하게 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봉쇄와 결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와 인근 해상에서 이란의 석유 수출과 물자 수입을 봉쇄하는 군사작전을 펼쳐왔다.

또 이란의 은행과 해외 자산 등을 동결하고, 일명 '그림자 금융망'과 가상화폐 자산 등도 차단해왔다.

미국이 이란의 경제를 압박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배경에는 호르무즈 인근 군사시설 공습이 이란의 결사항전 의지를 꺾지 못하는데다, 미군의 요격미사일 급감으로 방공망도 취약해져 중동 주둔 미군의 피해도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에는 이란 전쟁 이전부터 호르무즈 인근에 배치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승조원들의 사기가 크게 꺾였다는 보도도 잇따라 나오면서 지속적인 군사작전이 한계에 부딪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 상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워싱턴=CBS노컷뉴스 박지환 특파원 violet199575@gmail.com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