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남부 200mm 호우...남쪽 '수증기 통로' 열린다

김민경 2026. 8.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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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이 이어진 남부 지방에 광복절 연휴, 모처럼 단비가 내립니다.

남쪽에서 '수증기 통로'가 열리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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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가뭄이 이어진 남부 지방에 광복절 연휴, 모처럼 단비가 내립니다.

남쪽에서 '수증기 통로'가 열리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기습적인 호우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복절 연휴,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특히 오랜 가뭄이 이어진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에 최대 150mm,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예보됐습니다.

전남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도 15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립니다.

특히 저기압과 우리나라 동쪽 고기압 사이로 강한 남풍인 '하층 제트'가 발달하면서 남쪽에서 한반도로 수증기 통로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주변 바다의 높은 수온까지 더해져 수증기 공급이 활발해지고, 습한 공기가 지리산 등 높은 지형을 타고 상승하면서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YTN 재난자문위원 : 이번에 형성되는 하층 제트의 강수, 강도가 굉장히 강할 것으로 예상이 돼서 일부 남부 지방이나 지형적 영향을 받는 지역들, 남해안과 지리산이 대표적으로 대두가 되게 되는데요. 그 지역을 중심으로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5일 밤부터 16일 낮 사이,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뭄 지역에는 반가운 단비지만,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쏟아지면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중부 지방은 상대적으로 비가 적어 수도권과 강원의 강수량은 최대 30mm에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연휴가 지나 비구름이 물러난 뒤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신소정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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