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저기압과 달라”…태풍이 남긴 비구름 남해안 최대 200mm↑

김세현 2026. 8. 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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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극심한 남부 지방에 연휴 동안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하층 제트가 지형과 맞부딪치는 지리산, 남해안 일대엔 시간당 최대 50mm 이상 폭우가 예고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5일)과 모레(16일),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대 200mm 이상, 전남 남해안엔 150mm의 많은 비를 예보했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돼, 해갈에 도움이 될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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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이 극심한 남부 지방에 연휴 동안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다리던 비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올까봐 또 걱정입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에 200밀리미터까지 폭우가 예상돼 조심하셔야 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륙 후에도 좀처럼 세력을 잃지 않던 태풍 '돌핀'은 약화된 이후에도 위력적이었습니다.

중국 내륙을 휩쓸다 저기압으로 변했지만, 여전히 막대한 수증기를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저기압이 열대 수증기를 품고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를 지나는 저기압보다 습하고 따뜻한 탓에 기온차가 큰 남동쪽 공기와 맞물려, 하층에 부는 강력한 바람, '하층제트'를 강화시킬 거란 분석입니다.

[이재덕/공주대학교 지구환경연구소 박사 :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모여서 하층 제트가 잘 일어나는 구조가 됩니다. 우리나라 내륙 쪽으로 수증기 공급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어서. 일반 저기압은 그렇게 중심이 따뜻하고 습윤하지 않거든요."]

특히 하층 제트가 지형과 맞부딪치는 지리산, 남해안 일대엔 시간당 최대 50mm 이상 폭우가 예고됐습니다.

[이재덕/공주대학교 지구환경 연구소 박사 : "비구름이 발달하는 곳에서 불안정을 더 야기시킬 수 있고 결국 국지적인 폭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5일)과 모레(16일),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대 200mm 이상, 전남 남해안엔 150mm의 많은 비를 예보했습니다.

가뭄이 극심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돼, 해갈에 도움이 될 거로 보입니다.

문제는 피해가 우려될만큼 강력한 호우입니다.

지리산 일대 계곡과 하천 주변에선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고, 대조기와 겹친 남해안에선 만조때 높은 물결이 예상돼 피서객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저기압은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까지 영향을 줄 거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임세종/그래픽: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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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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