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데 당원 대동해 '올공'…원내지도부는 '안 가'

김재현 기자 2026. 8. 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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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반민족행위자들의 은닉 재산의 환수가 화두가 되고 독립 영웅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걸 신속히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번 광복절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또 올림픽공원으로 갑니다. 주변에 집회 참여도 독려했습니다. 그러자 장동혁계 당협위원장이 당원들을 모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에겐 헌법을 만든 제헌절에도 '올공',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에도 '올공'입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도 올림픽 공원에 나가 '부정선거'를 외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대형 태극기를 흔들고, 확성기를 쥐고 8.15 집회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어제) :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저 청와대에서 웬만한 소리는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 귀에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귀에 꽂아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친장파' 당협위원장들이 여기 화답했습니다.

수도권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 50여 명이 최근 단체대화방에서 참석하기로 뜻을 모았고, 지역 당원들도 최대 5000명까지 동원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경기 지역의 한 당협위원장은 "8.15에 맞춰 대표에게 힘을 보태드린다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 대표가 최근 "싸울 사람이 필요하다"며 당협위원장 전원 교체 카드까지 만지고 있는만큼 '줄 서기'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당내에서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집회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물론 '윤 어게인' 세력도 일부 포함돼 있는데, 장 대표가 당원들을 대거 대동하고 참여하는 게 일반 국민들 눈에 어떻게 보이겠냐는 겁니다.

한 초선 의원은 "부정선거 성지로 변한 집회를 키우는 건 부적절"하다며, "올공 거리에서 뜨거운 감정만 올리는 정치는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원내 지도부는 올림픽 공원 집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며 '투톱' 간 균열이 더 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만사혁통:공구리1호']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봉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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