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이 심판할 것”…무기 지원 없자 날 세운 우크라 전 장관 [현장영상]

조용호 2026. 8. 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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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데에 대해 드미트로 쿨레바 전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한국의 신이 그들을 심판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쿨레바 전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다른 무기 생산을 줄이면서까지 탄도미사일 생산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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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데에 대해 드미트로 쿨레바 전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한국의 신이 그들을 심판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쿨레바 전 장관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전날 밤 키이우에 가해진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쿨레바 전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다른 무기 생산을 줄이면서까지 탄도미사일 생산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제가 아는 바로는 북한이 많은 미사일을 가져왔다”며 “아직 공개 보도에서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는 말할 수 없지만 그 수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한국은 여전히 외면한 채 우리에게 무기로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한국의 신이 그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쿨레바 전 장관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지냈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직책을 맡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을 상대로 방공체계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 시각)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부족한 방공 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의 지원을 받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드론 거래를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에 법적 제약이 있지만 이런 협력을 기대하고 있고 양국 외교관들이 접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3만∼5만 명을 러시아 영토에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이 내려졌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전쟁을 배우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북한군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현대전 경험을 쌓고 군사기술을 이전받을 경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0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과 관련해 “각국에 대한 방산물자 제공은 관련 국내법과 정책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져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인도적·비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되 살상무기를 직접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외교부는 양국 외교관의 구체적인 소통 내용과 북한군 3만∼5만 명의 추가 배치 주장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러 군사협력은 우리 안보에 직결되는 문제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음성: 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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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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