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희용, 오세훈 원내회의 참석에 반발…"이건 말이 안된다"

류미나 2026. 8. 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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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자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가운데 오 시장의 회의 참석에 정희용 당 사무총장이 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정 사무총장은 회의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과 관련해서 국민들의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오 시장이 오시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원내대책회의는 상임위 간사 분들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단체장이 함께 참석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냐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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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에 공개 불만 표출…"원내 대책 논의에 단체장 참여 전례 없어"
친정 국민의힘 찾아 대여 공세 힘 보태는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14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노선웅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자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가운데 오 시장의 회의 참석에 정희용 당 사무총장이 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휘발성이 큰 부동산 이슈를 고리로 대여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오 시장을 초청해 서울시 공급 현황 및 세제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그러나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시작 전부터 오 시장의 참석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먼저 회의장에 들어온 정 사무총장은 주변 의원들에게 "이런 예가 어디 있습니까, 단체장을 불러서. 먼저 하고 나가라고 하든지, 다른 자리를 만들든지 해야지. 이건 말이 안 됩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오 시장과 정 원내대표가 차례로 입장했고, 정 사무총장은 오 시장과 악수는 했으나 자신의 어깨를 잡은 정 원내대표에게 "이건 말이 안 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사무총장은 "사전에 배부한 자료로 대신하겠다"며 회의 모두발언도 생략했다.

당내에서는 이날 장면을 두고 장동혁 대표 측에서 정 원내대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오 시장은 그동안 강성 우파 행보를 하고 있는 장 대표에 사퇴를 촉구하는 등 반(反)장동혁 진영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이다.

정 사무총장은 회의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과 관련해서 국민들의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오 시장이 오시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원내대책회의는 상임위 간사 분들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원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단체장이 함께 참석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냐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 참석과 관련해 사전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나'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먼저 말씀하시고 퇴장하시면 (회의는 그 이후에) 우리끼리 하면 되지 않느냐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면서 "원내대표께서는 '그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했고), 나는 '단체장님들이 오면 회의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말을 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뜻과는 다르게 조금 오해가 커지는 것 같아서 원내대표께 '그런 오해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서운함이나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이야기했고, 원내대표는 '그런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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