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사상 유일무이 4할 타자' 백인천 前 감독, 뇌경색 악화로 위중…병원 응급실 이송

한휘 기자 2026. 8.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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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로 이름을 남긴 백인천 전 감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뉴스1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백인천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 30분경 지병이던 뇌경색이 악화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가족과 지인, KBO 관계자 등은 병원에서 백인천 전 감독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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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KBO리그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로 이름을 남긴 백인천 전 감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뉴스1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백인천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 30분경 지병이던 뇌경색이 악화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백인천 전 감독은 당초 이송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인 등은 장례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백 전 감독이 원래 정기 검진을 받던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단국대병원 이송 후 멈췄던 맥박이 미세하게 살아나 응급실로 이동,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입원 중이다. 현재 가족과 지인, KBO 관계자 등은 병원에서 백인천 전 감독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백인천 전 감독은 1961년 농협 소속으로 실업야구 무대에 데뷔한 뒤 1962년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해 토에이 플라이어즈-닛폰햄 파이터즈, 타이헤이요 클럽 라이온즈(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롯데 오리온즈(현 치바 롯데 마린즈),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 등에서 19년간 활약했다.

포수로 데뷔했으나 토에이에서 외야수로 전향해 주전으로 도약했고, 타이헤이요 이적 후인 1975년에는 NPB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1981년 킨테츠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귀국했으며, 통산 1,969경기 타율 0.278 1,831안타 209홈런 776타점 801득점 OPS 0.746의 기록을 남겼다.

1982년 출범하는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참가하기 위해 돌아온 백인천 전 감독은 MBC 청룡(현 LG 트윈스)의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하며 첫 해 71경기에 나와 타율 0.412 19홈런 64타점 OPS 1.237로 타율, 안타(103안타), 출루율(0.497), 장타율(0.740), OPS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 야구 역사상 이후 두 번 다시 나오지 않고 있는 규정타석 4할 타율의 대업을 달성해, 현재까지도 여러 곳에서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40대에 접어든 백인천 전 감독은 이듬해 부진과 사생활 논란이 겹치며 부침을 겪었고, 결국 MBC를 떠났다가 삼미 슈퍼스타즈에 플레잉 코치로 합류했다. 이후 1984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백인천 전 감독은 이후 1990년 LG로 재탄생한 친정팀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 그해 구단 역대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1991시즌 부진하면서 이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1996시즌부터는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으로 활동했다. 좋지 못하던 팀 사정으로 두 시즌 동안 각각 5위-4위에 그쳤고, 뇌경색 등 지병 문제로 여러 차례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엽을 주전으로 기용하는 등 삼성 재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이후 2002년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으로 중도 부임했으나 2003년 중도 경질될 때까지 팀 성적 부진과 함께 여러 논란을 만들었고, 구단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비난 속에 불명예스럽게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NPB 해설위원, 일구회 은퇴선수협의회 회장 등을 맡은 백인천 전 감독은 2010년대만 하더라도 여러 공개 석상에 활발히 얼굴을 비췄지만, 지병인 뇌경색이 악화해 2020년대 들어서는 가택에서 치료에 집중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뉴시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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