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 배터리 소재산업으로 사업 다각화

이민형 기자 2026. 8. 14. 01:1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산에 이차전지 소재 신공장 건립
공정률 90%…내년부터 본격 양산
MHP·BM 동시활용 국내 유일 공정
황산니켈 연간 2만2000t생산 전망
배터리 소재 생태계 중추 역할 기대
▲ 울산의 비철금속 기업 LS MnM이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신공장을 건설하고, 소재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LS MnM 배터리소재 온산공장 전경. LS MnM 제공
전기동(고순도 동)과 귀금속, 희소금속을 생산하는 울산의 비철금속 기업 LS MnM이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신공장을 건설하고, 소재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최근 찾은 LS MnM 배터리소재 온산공장은 공정률이 90% 가량으로 생산시설 공사를 마치고, 막바지 원료창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지난 2023년부터 6700억원이 투입된 배터리소재 온산공장은 기존 온산제련소 인근 9만5000여㎡ 부지에 조성됐다. 현재 일부 공정의 시운전을 진행 중인데, 오는 9월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S MnM은 중남미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광석을 제련한 MHP(혼합수산화물)와 BM(폐배터리·Black Mass)을 핵심 원료로 삼는다. 공정에 투입된 원료들은 침출중화와 용매추출, 결정화 단계를 차례로 거쳐 이차전지 양극재에 들어가는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수산화리튬 등의 전구체 핵심 소재로 재탄생한다.

특히 MHP와 BM을 모두 사용하는 국내 유일 공정으로, 원료 조달 상황에 따라 공정을 가변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공장 가동이 본궤도에 오르면 황산니켈 생산능력은 연간 2만2000t(니켈 메탈 기준)을 갖추게 된다.

또 품질 높은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필수적인데, LS MnM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니켈 광석 제련소를 조성해 내년 7월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렇게 조달된 원료로 생산된 제품은 대구의 이차전지 소재기업 'L&F'(엘엔에프)와 새만금의 LS그룹·L&F 합작사 'LS-L&F 배터리솔루션(LLBS)'에 공급될 예정이다.

LS MnM은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향후 휴머노이드 시장으로 이차전지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필요한 양질의 소재를 지속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또 신공장에는 DT 전략을 추진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화기·고소·전기작업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품 입고와 출하도 자동화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LS MnM은 배터리소재 사업 진출로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시장 확대에 대응해 새만금에도 추가로 배터리소재 신공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S MnM 관계자는 "LS MnM 배터리소재 온산공장을 통해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하고 소재 산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1차 원료와 재활용 자원 조달로 고순도 배터리 전구체 핵심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 생태계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