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인플레이션’ 신호 가시화...美 7월 PPI 예상치 하회

최예진 기자 2026. 8.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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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미지는 실제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사진=Whisk AI 이미지 제작]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강화되며,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추가로 낮아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 대비 0.00% 보합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PPI는 기업 간 거래 단계의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물가 지표다. 예상보다 낮은 PPI는 생산 단계의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6월 지수는 0.1% 하락, 5월은 0.5% 상승했다. 6월 수치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0.3%)에서 -0.1%로 상향됐다.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기준 최근 12개월간 지수는 4.7% 올랐다.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6월 상승폭(0.1%)보다 확대됐다.

이번 발표는 전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은 물가 지표로, 연준의 9월 금리 결정 전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CPI 발표 이후 40%까지 낮아졌고, 이날 PPI 발표로 36.4%까지 추가로 하락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지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4시간 전보다 1.11% 하락한 4.64%, 30년물 국채 금리는 0.29% 내린 5.2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