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게사건’ 경찰 강제수사…한동훈 복당 최대 변수로

조원호 기자 2026. 8. 13.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이른바 '한동훈 당게(당원게시판) 사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당권파를 중심으로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 수사 결과가 한 의원 복당에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수사 착수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한 의원의 복당 가능성이 더 작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시판 서버 관리업체 압수수색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張퇴진론 약화에 韓 복귀 불투명
- 안철수 “복당운동권 탓 쑥대밭”
- 韓은 의원들 접촉 넓히는데 주력

경찰이 이른바 ‘한동훈 당게(당원게시판) 사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당권파를 중심으로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 수사 결과가 한 의원 복당에 최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당원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은 맞다”며 “최소한의 범위에서 협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 글에 당시 당대표였던 한 의원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해왔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한 의원의 가족이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 등의 비방글을 올린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중앙윤리위원회를 거쳐 지난 1월 13일 한 의원을 제명했다.

애초 친한(친한동훈)계는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 의원이 당선된 이후 그의 복당을 ‘시기의 문제’로 판단하고 관망했다. 그러나 부동산 문제와 보완수사권 폐지, 중앙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으로 대여 공세에 당이 집중하면서 장동혁 지도부 퇴진론에 힘이 빠졌다. 이에 한 의원의 복당 가능성도 불투명해지는 양상이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달 한 의원을 향해 “당에 얼씬도 말라”며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버금가는 ‘복당운동권’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며 친한계를 정조준했다. 안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복당 운동권’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꼴이다. ‘복당 운동권’을 근절하고 차기 총선 지원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장 대표가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싸우지 않는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등 당 장악력 확대에 나선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수사 착수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한 의원의 복당 가능성이 더 작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이날 국제신문에 “한 의원 복당을 주장했던 분들이 친한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우리 당의 다수가 복당은 시기적인 문제로만 봤지, 복당 자체가 안 된다고 얘기한 사람은 몇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를) 피할 이유가 없다. 한 의원이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되면 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직접적으로 복당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데 주력한다. 지난 11일에는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이 주최한 2차 공공기관 이전 부산 유치 전략 토론회에도 참석했다. 장동혁 지도부의 강성 일변도 행보가 당내 역풍을 맞을 때를 대비한 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