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5·18 토론회' 강행‥국회의장은 장소 내준 국회도서관장에 우려 전달

차현진 chacha@mbc.co.kr 2026. 8. 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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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오늘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조 의장은 어제 이진숙 의원의 토론회 개최 사실을 전해 듣고 강태웅 의장 비서실장을 통해 황정근 도서관장에게 토론회 취소 등을 포함한 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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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오늘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뉴라이트 인사로 알려진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대표로 있는 '새역사국민운동'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토론회를 열겠다고 취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단체는 광주에 대해 "이 나라를 분열시키고, 다시 패망의 길로 이끌게 될 어두운 세력의 소굴"이라고 지칭하는 등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한 폄훼·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토론회 개최 소식에 국회 안팎에서 여러 우려가 이어졌는데, 조정식 국회의장도 장소를 내준 국회도서관장에게 우려를 표했습니다.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조 의장은 어제 이진숙 의원의 토론회 개최 사실을 전해 듣고 강태웅 의장 비서실장을 통해 황정근 도서관장에게 토론회 취소 등을 포함한 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다만 황 도서관장은 "절차적으로 취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진행 과정에서 혹여 문제가 되는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최대한 조정하겠다"는 취지로 의장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막말과 국민 분열을 일삼는 단체를 오늘 다른 곳도 아닌 국회로 불러들여서 포럼을 연다고 한다"며 "국회가 전두환을 칭송하는 자리로 변질되는 것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균택 의원도 "이진숙이 개조가 불가능한 사람임을 알기에 개인적인 호소를 포기하고 대신 국회의장님께 호소한다"며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국회도서관을 역사 왜곡의 행사 무대로 내어준 국회도서관장을 즉각 해임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politics/article/6844496_369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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