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분과 경쟁해 정말 행복" 2006년 데뷔 vs 출생 첫 선발 맞대결, 6경기-3경기 무승 '간절한 승부'

신화섭 기자 2026. 8. 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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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데뷔 vs 출생.'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흥미로운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최민석은 데뷔 후 한화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지난해 7월 23일(잠실)에는 황준서, 올해 6월 24일(대전)에는 에르난데스와 맞붙었다.

최민석은 통산 한화전 3경기(선발 2)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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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한화 류현진(왼쪽)-두산 최민석. /사진=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2006년 데뷔 vs 출생.'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흥미로운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39·한화)과 같은 해 태어난 최민석(20·두산)이 '열아홉 살 차' 맞대결을 펼친다.

1987년생 류현진은 2006년 동산고를 졸업한 뒤 한화에 입단해 첫해 다승(18승)·평균자책점(2.23)·탈삼진(204개) 3관왕에 오르며 신인왕과 MVP를 동시 수상했다. 류현진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던 그해 7월 2일 태어난 최민석은 서울고를 나와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프로 2년차 투수다.

둘의 선발 격돌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민석은 데뷔 후 한화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지난해 7월 23일(잠실)에는 황준서, 올해 6월 24일(대전)에는 에르난데스와 맞붙었다.

최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최민석과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막판까지만 해도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등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당시 최민석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류현진 선배를) LA 다저스 시절 때부터 엄청 많이 봤는데, 그런 분하고 경쟁한다는 게 너무 기쁘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런 애틋한 감정과는 별개로 이번 대결은 두 투수 모두에게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최민석은 7월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9승째를 올린 뒤 3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며 '아홉수'에 빠져 있다. 7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⅔이닝 동안 무려 10실점(4자책)하는 최악 투구로 평균자책점(2.64)에서도 리그 2위로 밀렸다. 이날 승리한다면 데뷔 첫 두 자리 승수에 임찬규(LG 트윈스) 왕옌청(한화) 올러(KIA 타이거즈·이상 10승)와 함께 다시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류현진.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6월 11일 KIA전에서 8승째를 따낸 후 무려 두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6경기에서 1패만을 안았을 뿐이다. 앞선 3경기에선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최근 3경기에선 연달아 4점씩을 내주며 부진했다. 규정이닝에 ⅔이닝이 모자라지만 시즌 평균자책점도 3.41로 올라갔다.

둘 모두 상대 전적은 좋은 편이다. 최민석은 통산 한화전 3경기(선발 2)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류현진 역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2024년 이후 두산을 상대로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27로 잘 던졌다.

이번 주중 3연전에서 1승씩을 주고 받은 두 팀에도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이다. 5위로 내려간 두산과 4.5경기 차로 추격 중인 6위 한화 모두 위닝 시리즈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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