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서 김민석 44%·정청래 25%…이 대통령 지지율 49%, 취임 후 최저[NBS]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9%로 집계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3일 나왔다.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취임 이래 최저치다. 오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44%로 정청래 후보(25%)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NBS 결과,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9%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월1주부터 6주 연속 하락해 이날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이 ‘일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7%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3%,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29%였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동률을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올랐다.
오는 17일 전당대회를 치르는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선 김 후보가 24%, 정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로 나타났다. 2주 전인 직전 조사보다 김 후보는 5%포인트 올랐고 정 후보는 2%포인트 떨어져 순위가 역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 정 후보 25%, 송 후보 7%로 1·2위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고, ‘잘못하고 있다’는 56%로 나타났다. 이번 8·3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46%, ‘반대한다’가 41%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무주택자(38%)보다 유주택자(1주택자 이상·43%)의 ‘찬성’ 응답이 높았다.
8·3 세제 개편으로 전세나 월세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오를 것이다’는 응답이 55%로 ‘별 차이 없을 것이다’ 27%, ‘내릴 것이다’ 8%보다 높았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선 ‘부실 수사와 사건 처리 지연 등 부작용이 더 클 것이다’가 56%로, ‘특정 기관의 권한 남용 방지 등 긍정 효과가 더 클 것이다’(3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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