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母 “현금 2억 금고에 넣어둬”…‘친일 후손’ 논란 속 재조명 [SD이슈]

이수진 기자 2026. 8.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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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사과한 배우 하영에 이어 모친의 15년 전 인터뷰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하영의 어머니인 이미숙 전 코어메드 대표가 2011년 디지털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됐다.

이 전 대표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 소환된 것은 최근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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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SNS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사과한 배우 하영에 이어 모친의 15년 전 인터뷰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하영의 어머니인 이미숙 전 코어메드 대표가 2011년 디지털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됐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사업과 삶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 자신의 재산관을 언급했다. 그는 “살다 보니 돈이 다는 아니더라. 예전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 1억 원을 금고에 오랫동안 넣어둔 적이 있다. 금고에 현금이 늘 있으니 괜히 배가 부르더라”며 “다음번엔 2억 원을 넣어두었는데 그때부터는 차이는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이라는 게 그렇게 많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약간 편안한 생활을 할 정도면 충분하다”며 큰돈을 버는 것보다 오래도록 보람 있는 일을 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 전 대표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 소환된 것은 최근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면서다.

사진제공|KBS
하영은 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가 한양에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며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과 함께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알려지며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처음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로 반박했으나 이후 관련 기록이 실제 존재한다고 확인하며 입장을 바로잡았다.

결국 하영은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증조부에서 시작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친이 과거 밝힌 재산관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하영의 가족사를 둘러싼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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