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KBL '세금 분쟁 논란' 라건아 등록 보류 유지…"이사회 실효성 심각하게 해쳐"

김가을 2026. 8. 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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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세금 관련 분쟁으로 등록을 보류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 라건아에 대한 조치를 유지했다.

KBL은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귀화 선수 계약을 종료하고 일반 외국인 선수 계약으로 전환했다.

5월엔 2026~2027시즌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을 마감하면서는 라건아의 등록을 보류했다.

라건아의 선수 등록 보류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도 최근 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파악돼 분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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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세금 관련 분쟁으로 등록을 보류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 라건아에 대한 조치를 유지했다.

KBL은 12일 서울 KBL센터에서 제32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라건아의 자격과 관련해 심의했다. 그 결과 이사회 의결사항을 이행할 때까지 등록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5~2026시즌 가스공사에서 뛴 라건아는 부산 KCC 소속이던 2024년 발생한 종합소득세(3억9800만원) 문제로 논란을 야기했다. KBL은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귀화 선수 계약을 종료하고 일반 외국인 선수 계약으로 전환했다. 해당 연도 소득세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2025~2026시즌 라건아를 영입한 가스공사가 해당 세금을 내야한다. 하지만 라건아는 가스공사에 입단하면서 세금을 직접 납부한 뒤 계약 당사자인 KCC가 부담해야 한다며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제공=KBL

KBL은 지난 1월 재정위원회를 열어 가스공사에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5월엔 2026~2027시즌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을 마감하면서는 라건아의 등록을 보류했다. 또한, 가스공사의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선발권도 박탈했다.

KBL은 "연맹과 구단 사이에 이사회 결의사항 및 관련 의무의 이행 여부에 관한 법적 쟁점을 포함한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KBL의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 결의의 실효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신인선수 선발권 박탈권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 최근 인용됐다. 라건아의 선수 등록 보류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도 최근 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파악돼 분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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