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징계 후 첫 전국대회 봉황대기 출전…"반성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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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비하' 응원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재고 야구부가 징계 후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도자는 반성의 뜻을 다시 한번 전한 반면, 일부 시민들은 현장을 찾아 배재고 야구부를 응원하기도 했다.
해당 구호는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지역 비하성 발언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고, 결국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는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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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20분 넘게 대기 후 굳은 표정으로 하차
일부 시민, 배재고 향해 응원의 메시지 외치기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인천고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6.08.12. mangusta@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newsis/20260812165154303ict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역 비하' 응원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재고 야구부가 징계 후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도자는 반성의 뜻을 다시 한번 전한 반면, 일부 시민들은 현장을 찾아 배재고 야구부를 응원하기도 했다.
배재고는 12일 오후 5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제54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인천고와 겨룬다.
1개월 징계를 마친 후 첫 공식 전국대회 일정이다.
지난 6월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 도중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라고 외쳤다.
해당 구호는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지역 비하성 발언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고, 결국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는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배재고 선수단은 광주일고를 찾아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공동 참배를 하는 등 선처를 호소했고, 결국 대한체육회는 재심의 끝에 징계를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인천고와의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고 있다. 2026.08.12. mangusta@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newsis/20260812165154459jfpq.jpg)
그리고 이날 경기는 배재고가 응원 논란을 일으킨 후 첫 대회 일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후 5시 시작하는 경기에 앞서 배재고 야구부 버스는 이날 오후 3시31분께 목동구장에 도착했다.
적지 않은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선수단은 20분 넘게 대기한 후 오후 3시54분께 버스 문이 열렸다.
덤덤한 표정으로 버스에서 내린 배재고 선수단은 훈련용품을 챙겨 그대로 목동구장 3루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선수단이 이동하는 순간 일부 중년 시민들은 "배재고 화이팅", "배재고 할 수 있다"고 거칠게 외치기도 했다.
기존 배재고 야구부 감독직을 맡았던 권오영 감독은 직무 배제돼 이날 현장에 함께하지 않았다. 대신 이번 대회에선 이장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선수단을 지휘한다.
경기장에 들어선 이장환 코치는 취재진을 향해 "그 사태 이후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저희 지도자들도 반성 많이 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 코치는 "한 달 징계 기간 동안 저희도 나름대로 열심히 많이 준비했다"며 "이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짧게 말을 마쳤다.
이후 배재고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나서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인천고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6.08.12. mangusta@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2/newsis/20260812165154644ywn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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