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후손 논란 하영 차기작이 하필 日 드라마 리메이크작…제작진 “추이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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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의 차기작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가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하영은 내년 2월 방영을 목표로 한 새 SBS 금토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하영은 광복절을 앞두고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진 전날에도 해당 드라마 촬영에 정상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분량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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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히TV ‘리갈 V~’ 원작
![배우 하영. [헤럴드뮤즈]](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3/ned/20260813120332471ydin.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의 차기작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가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하영은 내년 2월 방영을 목표로 한 새 SBS 금토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하영은 광복절을 앞두고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진 전날에도 해당 드라마 촬영에 정상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분량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드라마에서 하차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방영 예정일까지 아직 상당한 기간이 남아있고, 여 주인공에 ‘친일파’ 꼬리가 붙긴 했지만 이 부분이 드라마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다.
SBS 측은 “‘승산 있습니다’는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촬영 분량이나 구체적인 진행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이자 현직 사무장인 권백이 이끄는 법률사무소가 독특한 방식으로 승산 없어 보이는 사건들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하영의 상대역으로 이제훈이 출연한다.
이 작품의 원작은 2018년 일본 TV아사히에서 방송된 ‘리갈 V~전 변호사 타카나시 쇼코~’다. 일본 배우 요네쿠라 료코가 주연을 맡았던 작품으로 변호사 자격을 잃은 주인공이 문제적 변호사들을 모아 법률 사무소를 꾸리고 대형 로펌과 권력자들을 상대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하영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라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대중을 향해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했다.
이어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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