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사과…"가족의 역사,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볼 것"

박정민 2026. 8.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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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이 "저의 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기를 지닌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처음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저 역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한 과정에서 가족을 통해 사과문이라는 입장이 나가게 됐다. 충분한 확인 없이 잘못된 입장이 전달되도록 한 점 또한 저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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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상태에서 자랑처럼 언급…독립운동가 존경하는 마음 갖겠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이 "저의 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배우 하영이 지난 5일 서울 마포 호텔 나루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하영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를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기를 지닌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처음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저 역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한 과정에서 가족을 통해 사과문이라는 입장이 나가게 됐다. 충분한 확인 없이 잘못된 입장이 전달되도록 한 점 또한 저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영 인스타그램. [사진=하영 인스타그램]

하영은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사를 같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운동가와 불굴의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주셨던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하영은 방송을 통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조부 안부호 교수의 소록도 근무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당초 안상호의 친일 행적 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안상호의 과거 총독부 기관지 인터뷰 내용 등이 발견되자 "충분한 검증 없이 답변해 혼란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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