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산업·니어스랩·해치텍 공모주 청약···공모주 투심 회복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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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산업과 니어스랩, 해치텍 등 3개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을 진행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다시 온기를 되찾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기도산업, 니어스랩, 해치텍 등 3개사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고 있다.
기도산업에 이어 니어스랩과 해치텍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이틀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청약을 진행 중인 기도산업과 니어스랩, 해치텍 역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중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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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에스아이앤씨 증거금 3.6조 흥행···옥석가리기 기조는 여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기도산업과 니어스랩, 해치텍 등 3개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을 진행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다시 온기를 되찾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쏠렸던 자금이 코스닥으로도 분산되면서 코스닥 상장 기업이 주류인 공모주 시장의 투심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옥석가리기 기조도 여전하다는 평가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 청약에는 약 3조 6000억원의 증거금이 납입되면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 딜리셔스는 청약 흥행에 실패했고 상장 첫날 결과도 부진했다.
◇ 기도산업·니어스랩·해치텍 8월 공모주 3색 대결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기도산업, 니어스랩, 해치텍 등 3개사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있는 기도산업은 모터사이클 보호복과 아웃도어 의류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글로벌 유명 브랜드에 공급하는 의류 OEM·ODM 기업이다.
기도산업은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213.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범위(2만4800~ 2만8400원) 최상단인 2만84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청약자의 최소 청약 단위는 20주로, 28만4000원의 최소 청약증거금이 필요하다. 청약신청은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에서 가능하다.
기도산업에 이어 니어스랩과 해치텍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이틀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니어스랩은 인공지능 기반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개발하는 첨단 기술 기업으로 삼성증권이 주관사다.
니어스랩은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743.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범위(3만~ 4만1200원) 최상단인 4만12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최소 청약단위는 20주로 41만2000원의 청약증거금이 필요하다.

◇ 부진한 의무보유확약 vs 환매청구권 '보호막'
단일종목레버리지 ETF 규제 이후 코스닥 시장이 반등하면서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들이 주류인 공모주 시장도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옥석가리기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딜리셔스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8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범위(5000~7000원) 최상단인 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하지만 지난 3~4일 일반투자자 대상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이 10.29대 1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그 결과 이날 공모가보다 14.29% 내린 6000원에 장을 시작했고 주가가 급락했다.
오는 13일 상장하는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받았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938.24 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범위(9000~1만1000원) 최상단인 1만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4~5일 진행된 공모청약에서도 청약 증거금으로 3조 5625억원을 모으며 1079.55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옥석가리기 기조는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제시하는 낮은 의무보유확약으로도 드러난다. 의무보유확약은 일정기간 공모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중이 높을수록 상장 후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수요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중은 0.78%에 그쳤다. 딜리셔스는 0.10%에 불과했다.
공모청약을 진행 중인 기도산업과 니어스랩, 해치텍 역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중이 낮았다.
기도산업의 경우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최상단으로 결정했음에도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수량 기준 불과 0.003%에 그쳤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637곳 중 단 1곳만 15일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했다. 1개월 이상 의무보유확약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니어스랩 역시 수요예측 경쟁률은 743 대 1로 높았지만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1.26%로 저조했다.
해치텍은 수요예측에서 참여 기관이 321곳에 그치며 경쟁률인 101.91 대 1에 그쳤다. 그 결과 희망공모가범위(2만3000~ 2만8000원) 최하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다만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15.08%로 3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중과 더불어 환매청구권(풋백옵션)도 청약 흥행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환매청구권은 공모주 청약으로 주식을 받은 일반 투자자가 상장 후 주가가 떨어지면 주관 증권사에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되팔 수 있는 제도다.
기도산업의 경우 환매청구권이 부여되지 않았다. 반면 니어스랩과 해치텍은 각각 3개월, 6개월의 환매청구권이 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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