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우주쇼 개막…별똥별 시간당 100개 쏟아진다

한지숙 2026. 8. 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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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하늘의 대표적인 우주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오늘 밤부터 관측 적기에 들어간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를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주요 관측 시간대로 꼽았다.

국제유성기구(IMO)가 예상한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 유성 수는 약 100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을 위해서는 별도의 망원경이나 쌍안경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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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 적기 돌입
14일 새벽까지 별똥별 관측 유리한 환경
6개 행성 나란히 ‘행성 퍼레이드’까지
지난 2024년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전영범 천문연 책임연구원이 촬영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천문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여름 밤하늘의 대표적인 우주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오늘 밤부터 관측 적기에 들어간다.

올해는 달빛의 간섭이 거의 없는 시기와 맞물려 희미한 별똥별까지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계산상 극대 시각은 13일 낮 12시다. 국내에서는 한낮이라 극대 순간을 볼 수 없지만, 이날 밤부터 13일 새벽,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관측하기 좋은 환경이 펼쳐진다.

특히 같은 시기 지구 반대편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벌어지므로 달이 없는 13일 새벽과 14일 새벽 시간대에 별똥별을 관측하기 매우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를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주요 관측 시간대로 꼽았다.

국제유성기구(IMO)가 예상한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 유성 수는 약 100개다. 다만 이는 주변이 충분히 어둡고 복사점이 머리 위에 위치하는 등 이상적인 조건을 가정한 수치다. 도심의 불빛이나 구름, 관측 장소 등에 따라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는 별똥별은 이보다 적다.

12일 새벽 국내 하늘에선 수성·목성·화성·천왕성·토성·해왕성 등 6개 행성이 함께 지평선 위에 놓이는 이른바 ‘행성 퍼레이드’도 나타난다. 서울 기준으로는 토성과 해왕성이 밤부터 떠 있고 천왕성, 화성에 이어 수성과 목성이 일출 직전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화성과 토성은 맨눈으로 비교적 찾기 쉽지만 천왕성과 해왕성은 쌍안경이나 망원경이 필요하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지구가 혜성 ‘109P/스위프트-터틀’이 궤도에 남긴 먼지와 부스러기 지대를 지나면서 발생한다. 작은 입자들이 지구 대기와 빠른 속도로 충돌해 타면서 밤하늘에 밝은 빛줄기를 남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을 위해서는 별도의 망원경이나 쌍안경도 필요 없다. 밤이 충분히 어두워진 뒤 도심 불빛에서 벗어나 시야가 넓게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좋다. NASA는 북동쪽에서 페르세우스자리가 떠오르는 방향을 참고하되 특정 지점만 바라보기보다 넓은 하늘을 보고, 눈이 어둠에 적응하도록 약 30분 기다릴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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