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두산 2선발 최민석, 등판 일정 조정···후반기 출발선 1·2선발 곽빈-최민석, ‘폭염 방학’ 이후엔 곽빈-벤자민


[스포츠경향 잠실 | 이정호 기자] 김원형 두산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팀의 원투펀치를 곽빈-최민석으로 이야기했다. ‘폭염 방학’ 뒤 11일 재개한 리그 일정에서도 1선발로 곽빈을 내세웠다. 우완 강속구 투수인 곽빈은 올 시즌 9승4패 평균자책 2.66을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커리어 세 번째 두자리 승리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개막전 같이 투수를 내세운 것”이라며 “정상적으로 던지면 곽빈은 예정대로 일요일 경기에도 나간다”며 1선발 곽빈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다만 2선발로 후반기를 시작한 최민석의 등판 순서에는 변화를 줬다. 우완 최민석은 프로 2년차인 올해 전반기 다승 공동 1위(9승)에 평균자책 1위(2.33)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후반기 세 차례 등판에서 아직 승리(1패)가 없다. 평균자책도 4.85로 치솟았다. 13이닝을 던지면서 13실점했다. 자책점은 7점이지만 18피안타을 맞고, 11볼넷을 내주는 등 경기 내용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최민석은 세 번째 경기에 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민석이 조금 힘이 떨어졌다. 리그가 이어졌다면 등판 일정을 두고 고민을 했을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마지막 등판 이후 한 2주를 쉬었다”며 “2주 쉬었다고 갑자기 힘이 생기는 부분은 아니지만 선수가 힘든 시기를 자연스럽게 넘겼다는 점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석 대신 12일 경기에는 웨스 벤자민이 선발 예고됐다. 4·5선발에는 잭로그-최승용 순으로 투입된다.
잠실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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