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콘서트' 앞두고 하노이, 항공비 껑충 뛰고 호텔 벌써 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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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이돌 그룹 빅뱅 콘서트를 앞두고 현지 항공·숙박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빅뱅은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월드투어 하노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베트남VN은 "하노이가 콘서트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팬덤 규모와 영향력을 보여 준다"며 "콘서트 기간 베트남 지역들과 해외에서 관객이 모이고, 항공, 숙박, 식사 및 관광서비스 수요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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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이돌 그룹 빅뱅 콘서트를 앞두고 현지 항공·숙박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빅뱅은 베트남 한류 열풍을 이끈 K팝 그룹으로, 상당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빅뱅은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월드투어 하노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 입장권 가격은 최소 100만 동(약 5만 3,000원)에서 최고 1,050만 동(약 56만 원) 사이로 책정됐다. 티켓 예매는 13일 시작될 예정이지만, 11일 현재 항공권과 호텔 예약은 이미 과열 양상이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콘서트 기간 호찌민에서 하노이로 향하는 왕복 항공권 가격은 평소보다 1.5배 이상인 500만 동(약 27만 원)까지 뛰었다. 항공권 가격은 콘서트 날짜가 다가올수록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3년 7월 블랙핑크가 하노이에서 공연했을 당시 호찌민·하노이 구간 항공권은 편도만 900만 동까지 치솟았다.

공연장 주변 숙박업소도 ‘빅뱅 특수’를 누리고 있다.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약 2㎞ 떨어진 셰라톤 하노이호텔 객실은 콘서트 기간 80%가량이 이미 예약됐다. 셰라톤 하노이호텔 관계자는 VN익스프레스에 “단체 관광이 아닌 개별 객실 예약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빅뱅 콘서트 참석을 위한 팬들의 조기 예약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여행업계에서도 확인된다. 현지 매체 라오동뉴스에 따르면 여행 플랫폼 클룩의 지난달 하노이 호텔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베트남 이용자 기준 약 50%, 해외 이용자 기준 약 30% 증가했다. 트래블로카에서는 10월 하노이 여행 검색량이 평소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빅뱅 콘서트 티켓, 항공권, 숙박, 픽업 서비스, 식사 등을 포함하는 패키지 투어 상품도 예매를 시작했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한류 소비 국가다. 블랙핑크는 2023년 하노이 콘서트에서 7만 명의 관중을 끌어모았고, 지드래곤은 지난해 11월 흥옌성 콘서트에서 이틀간 10만 명을 동원했다. 베트남 가수 최고 관중 기록은 지난해 12월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 떰의 4만 명이다.
베트남 매체도 빅뱅의 귀환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라오동뉴스는 “2023년 이틀간의 공연으로 약 6,300억 동(약 33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블랙핑크 파급력을 이번 빅뱅 콘서트가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베트남VN은 “하노이가 콘서트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팬덤 규모와 영향력을 보여 준다”며 “콘서트 기간 베트남 지역들과 해외에서 관객이 모이고, 항공, 숙박, 식사 및 관광서비스 수요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노이= 정지용 특파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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