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도대체 어느 나라 장관이냐”…정점식 “군에 대한 조롱, 경질해야”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6. 8. 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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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이른바 '마오쩌둥 좌우명'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안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안 장관의 엽기적 발언이 지탄받고 있다"며 "주적이 어디인지 대답도 못 하는 정권에서 국방부 장관이 사관학교 생도들 앞에서 마오쩌둥의 좌우명을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고 있다고 자랑한 것"이라며 "도대체 어느 나라 군대이고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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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공사 방문 당시
마오쩌둥 좌우명 발언 논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이른바 ‘마오쩌둥 좌우명’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안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장관은 존재 자체로 군에 대한 조롱”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당장 국방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 장관이 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정세가 변해도 놀라지 않는다’는 뜻의 ‘처변불경’(處變不驚)이라는 마오쩌둥의 좌우명이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언급한 점을 거론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안 장관의 엽기적 발언이 지탄받고 있다”며 “주적이 어디인지 대답도 못 하는 정권에서 국방부 장관이 사관학교 생도들 앞에서 마오쩌둥의 좌우명을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고 있다고 자랑한 것”이라며 “도대체 어느 나라 군대이고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비판했다.

‘처변불경’의 출처를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처변불경은 원래 마오쩌둥이 아니라 장제스 총통이 한 말이라는 설도 있다. 출처도 모른 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것”이라며 “이런 인물이 장관 자리를 차지하고 국군의 피아를 전도시키는 바람에 우리 안보는 안에서부터 썩어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니까 최전방 부대에서 빈총으로 경계하고 미군 드론에 오인사격을 할 뻔한 것”이라며 “안 장관은 탈영 의혹 하나만으로도 결격”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안 장관의 발언이 특정 인물을 추종한다는 취지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안 장관이) 평소 변화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고, 특정 인물을 강조하기 위한 사항은 당연히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변불경’은 과거부터 사용되는 사자성어로 정계에서 널리 쓰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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