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00선 회복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에도 '긴장감' 고조
삼성전자 24만원 돌파 시도…변동성 확대
SK하이닉스 급락 후 반등…추가 회복 주목
유가 급등에 긴장…증시 상승세 지속될지 촉각
[지데일리] 코스피가 6300선에서 반등을 시도하며 국내 증시가 다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4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고 외국인도 6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134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방향이 엇갈리면서 지수 상승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시장의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2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만1000원까지 상승했지만 22만7500원까지 밀리면서 큰 가격 변동을 보였다. 거래량은 813만1783주, 거래대금은 3조4869억원에 달했다. 최근 외국인은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삼성전자를 순매도했지만 앞선 이틀에는 순매수를 기록해 수급 흐름이 한 방향으로 굳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SK하이닉스는 13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고가는 142만6000원, 저가는 137만3000원이었다. 특히 8월 5일 166만8000원에서 11일 139만6000원까지 주가가 하락하면서 단기간 낙폭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과 이익 전망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강하지만, 급등 이후 가격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외 환경도 부담이다. 간밤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32%, 0.06% 하락했다. 여기에 WTI 국제유가가 82.13달러로 5.1% 급등하면서 물가와 기업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반도체 중심의 실적 기대가 국내 증시를 지지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과 글로벌 증시 조정, 외국인 수급 변화가 겹치면 투자심리가 빠르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는 52주 최고치 9385.59와 최저치 3079.27 사이에서 큰 폭의 변동을 경험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큰 만큼 두 종목의 주가 움직임이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도 높다. 이에 이날 상승세만 보고 추세 전환을 판단하기보다 외국인 수급, 반도체 실적 전망, 국제유가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