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교착에 코스피 하락세…코스닥은 상승 전환해 2%대 강세

김명득 선임기자 2026. 8. 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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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협상 지연에 국제유가 5% 급등
코스피 장중 6213선까지 밀렸다 낙폭 축소
삼성전자 강보합·SK하이닉스 1%대 하락
코스닥 장중 상승 전환…주성엔지니어링 14%대↑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 출발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지연에 따른 국제유가와 금리 상승 부담에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 2% 넘게 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43포인트(0.42%) 내린 6273.2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60포인트(0.95%) 내린 6240.06으로 출발해 장중 6213.78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42억원, 9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까지 호르무즈 해협의 조기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양국의 입장 차이가 부각되면서 협상 기대도 약화됐다.

이에 간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1% 오른 배럴당 82.13달러, 브렌트유는 5% 상승한 배럴당 8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연 4.7%를 웃돌았다.

뉴욕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나스닥지수는 0.3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94%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65% 오른 23만15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8% 상승한 15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80% 내린 139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기(-4.63%), SK스퀘어(-2.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0%), KB금융(-1.34%), 현대차(-0.49%), LG에너지솔루션(-0.41%) 등도 약세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8.85포인트(2.21%) 오른 873.3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5.88포인트(0.69%) 내린 848.59로 출발해 장중 840.45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 전환했다. 장중에는 875.16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2억원, 12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6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이 14.85% 급등하고 있으며 원익IPS도 8.84% 오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5.04%), 리노공업(1.98%), HLB(1.72%), 레인보우로보틱스(0.92%), 에코프로(0.32%) 등도 상승세다.

반면 알테오젠(-1.14%), 에코프로비엠(-0.78%), 에이비엘바이오(-0.21%)는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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