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은 사과했는데…최시원, ‘뒤집힌 태극기’ 논란에 “잘못 인정해야”

김감미 기자 2026. 8. 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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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인천시 광복절 현수막.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시원 SNS.

[스포츠경향 김감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인천시 광복절 현수막의 태극기 문양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최시원은 10일 자신의 스레드에 “해명보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더 책임 있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복절 기념 포스터와 성남시 광복절 경축식 관련 인쇄물, 최근 논란이 된 인천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현수막 이미지를 나란히 게재했다.

최시원이 공개한 과거 홍보물과 이번 인천시 현수막은 모두 같은 이미지를 활용했다. 다만 지난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성남시는 해당 이미지를 사용하면서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가 일반적인 정방향으로 보이도록 수정한 반면, 인천시는 원본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했다. 최시원은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지만, 이 같은 과거 사례를 함께 제시하며 인천시의 대응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청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 기념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제81주년 광복절, 빛을 되찾은 그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립운동가가 양손으로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김희철, 연합뉴스, 김희철 인스타그램.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현수막 속 태극기의 문양과 건곤감리 위치가 상하로 뒤집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역시 해당 게시물에 “×돌았네”라는 댓글과 태극기 이모티콘을 남겼고, 같은 최시원도 태극기 이모티콘을 달며 호응했다.

해당 이미지는 이미지 판매 사이트 클립아트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로, 원본부터 태극기를 흔드는 독립운동가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구도로 제작됐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정면 태극기와 비교하면 건곤감리의 위치가 뒤집힌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인천시 역시 논란이 확산되자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8일 현수막을 철거했다.

김희철은 이후 자신의 지적이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9일 관련 내용을 바로잡으며 자신의 경솔한 반응에 대해 사과했다.

최시원은 같은 날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2026년 지방선거에만 약 1조2455억원의 공공재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이런 오류는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투표율이 잘못 입력됐는데도 개표 결과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련 입장이 담긴 카드뉴스를 함께 게재했다.

김감미 기자 gamm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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