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증조부 친일 행적 인정…소속사 "성급했던 해명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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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4대째 의사 집안임을 공개했던 배우 하영 측이 증조부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을 결국 공식 인정했습니다.
당초 친일 의혹을 사실무근이라 부인했던 소속사는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성급했던 초기 해명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증조부가 안상호 선생은 맞지만 온라인상에 제기된 친일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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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1/newsy/20260811100728435ealt.jpg)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4대째 의사 집안임을 공개했던 배우 하영 측이 증조부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을 결국 공식 인정했습니다.
당초 친일 의혹을 사실무근이라 부인했던 소속사는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성급했던 초기 해명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증조부가 일본에서 의학을 배운 뒤 한국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했고 고종 황제까지 진료했다며 집안의 의료가업 이력을 공개했습니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던 안상호 선생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어 인물 추적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행적을 보인 정황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증조부가 안상호 선생은 맞지만 온라인상에 제기된 친일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인 11일, 소속사 측은 친일 기록의 존재를 인정하며 정정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추가 검증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매국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던 대표적 친일단체 대정실업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실제로 올려져 있던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인터뷰 등 친일 정황이 담긴 과거 기록들도 함께 포착됐습니다.
소속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신중했어야 함에도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한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져 배우 본인 역시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태라며, 이번 일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영 #배우 #친일파 #증조부 #안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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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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