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 위험물 보관 창고 화재 초진···대응 1단계·국가소방동원령 일부 해제

11일 경기 평택시의 한 위험물 보관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이 큰 불길을 잡았다. 기존에 내려졌던 대응 1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 일부도 해제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3분 경기 평택시 위험물 보관 창고 화재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소방은 앞서 오전 6시21분 국가소방동원령 일부를 해제하고 투입됐던 소방차량 21대를 철수시켰다. 이어 오전 8시30분에는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앞서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 소재 위험물 보관창고(특수물류센터)에서는 이날 오전 0시3분쯤 불이 났다. 소방은 창고에 설치된 자동 화재 속보 설비를 통해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대응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보고 화재 발생 1시간20분 만인 오전 1시32분 대응 1단계(차량 31~50대의 대응이 필요한 경우)를 발령했다가 오전 2시 40분 대응 2단계(차량 51~80대 동원)로 상향했다. 불길이 거세지자 오전 3시39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충남, 세종, 충북, 대전 등 인근 4개 시도에서 소방 물탱크차와 화학차 등 장비 26대가 동원됐다.
총 95대의 장비와 238명의 인력이 투입된 끝에 불길이 진정되면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5시 16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국가소방동원령 일부와 대응 1단계도 해제됐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937㎡의 1층짜리 건물로, 100여종의 제4류 위험물과 일반 화학물 등 약 191만ℓ가 보관된 특수물류센터다. 제4류 위험물은 인화성 액체로, 특수인화물, 제1~4 석유류, 알코올류 등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특수물류 분야에서 국내 단일 사업장 기준 최대 규모를 갖춘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 전용 보관 시설로 알려져 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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