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베네수엘라 지진 구호물자 운송 전담

김채빈 기자 2026. 8.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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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KOICA 긴급구호물자 물류를 운반한다.(사진=한진)


한진이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긴급 구호물자를 전담해 운송한다.

한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의 물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구호물자 운송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6월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본 베네수엘라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진은 코이카가 비축하고 있는 긴급 구호용 패밀리텐트 500동을 현지까지 운송한다.

한진은 구호물자의 항공운송을 위한 재포장부터 국제 항공운송, 현지 국경 간 육상운송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구호물자는 8월 초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를 거쳐 콜롬비아 보고타까지 항공으로 운송된다. 이후 육로를 이용해 최종 목적지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까지 이동한다.

인천공항에서 카라카스까지 총 운송거리는 항공과 육상을 합쳐 약 1만7500㎞에 달한다. 특히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까지 약 1800㎞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하며 국경 통관 절차도 거쳐야 한다.

한진은 긴급 구호물자를 신속하게 운송하기 위해 항공사와 협의해 화물을 나눠 수송할 수 있는 긴급 항공편을 확보했다. 외교부 및 현지 대사관과 협력해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간 국경 통관과 육상운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해 5월에도 우리 정부의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물자 운송을 수행했다.

한진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의 구호 활동에 한진의 글로벌 물류 역량을 통해 일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구호물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운송 전 과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