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미국이 통제… 기뢰 모두 제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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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한 가운데 기뢰를 모두 제거했으며, 해협은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열려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곳은 미 해군"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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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한 가운데 기뢰를 모두 제거했으며, 해협은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열려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곳은 미 해군”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명백한 의도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있다고 또다시 허위 주장을 펼쳤다”며 “실제로 이 해협은 전쟁 발발 이래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까지 틀림없이 작동한 철벽 봉쇄선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들여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들여보낸다. 그들은 들어오고 있고, 또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금 복잡한 것은 그들(이란)이 가끔 기뢰를 (해협에) 떨어뜨리기 때문”이라면서도 “우리는 기뢰를 찾아내고 있다. 해협 모든 곳에서 기뢰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반박하는 동시에 미국의 뜻에 따라 항로가 열려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상대로 확전 능력이 있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대신 이란의 경제 위기 상황을 부각하며 경제적 압박 조치의 효과를 에둘러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문제를 일으킬 수는 있다. 그러나 그들은 파산했다. 군인들에게 급여도 주지 못한다. 어젯밤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이 309%라고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규모 확전이 여전히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원한다면 그럴 능력은 충분히 있다. 곧 알게 될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이란이야말로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사무총장이 지난 8일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6개 요구 사항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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