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롤러코스터 급 감정선이 만든 단짠 짝사랑

김현덕 2026. 8. 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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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연이 짠내 나는 짝사랑 서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5, 6회에서는 김무진을 향한 장서현의 23년 순애보가 그려졌다.

좋아하는 사람의 미세한 변화까지 읽어내는 설렘부터, 오래된 짝사랑이 주는 서러움까지 섬세하게 오가며 장서현의 감정선을 완성했다.

23년 외사랑을 이어온 장서현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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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사진|KBS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이주연이 짠내 나는 짝사랑 서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5, 6회에서는 김무진을 향한 장서현의 23년 순애보가 그려졌다.

극 중 장서현은 김무진이 ‘커플 출입 금지’ 옆에 ‘부부 출입 금지’ 문구를 써 붙이는 모습을 보고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했다. 왜 왔냐는 김무진의 질문에는 “꼭 일이 있어야 와?”라고 샐쭉하게 받아쳤지만, 그의 어두운 표정을 단번에 알아채며 속사정을 살폈다.

장서현의 감정은 김무진과 한규림의 재회 소식에 크게 흔들렸다. 김무진과 한규림이 8년 만에 다시 만났다는 말을 들은 그는 “다시 시작하고 싶대?”라며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한규림에게 8살 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라졌다. 장서현은 눈물을 거두고 “양다리였나?”라며 기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연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짝사랑의 감정 변화를 빠른 호흡으로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짝사랑의 무게에 홀로 무너지는 장면에서는 애잔함이 짙어졌다. 장서현은 “나 이민 가버릴까”라고 했다가도 곧 “누구 좋으라고”라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술기운을 빌려 오랜 사랑에 지친 속내를 털어놨다. 엄마 고윤희가 “무진이 같은 놈은 네가 차버려”라고 타박하자, 장서현은 “그게 쉬우면 23년째 이러고 있지도 않았지”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 장면에서 이주연은 떠나지도, 잊지도 못하는 외사랑의 마음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좋아하는 사람의 미세한 변화까지 읽어내는 설렘부터, 오래된 짝사랑이 주는 서러움까지 섬세하게 오가며 장서현의 감정선을 완성했다.

이주연은 코믹한 리액션과 애틋한 감정을 동시에 담아내며 장서현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23년 외사랑을 이어온 장서현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주연이 출연하는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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