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째 의사 집안' 하영, 증조부 친일 의혹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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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 측이 증조부인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한경닷컴에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 조부는 안부호 교수인 것은 맞다"고 확인하면서도,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증조부의 친일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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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의혹에는 "사실 무근"

배우 하영 측이 증조부인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한경닷컴에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 조부는 안부호 교수인 것은 맞다"고 확인하면서도,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증조부의 친일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자세한 사항은 확인 중"이라며 추후 공식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가 일본 유학을 마친 뒤 한양에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개설하고 고종 황제의 진료를 맡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할아버지와 아버지, 언니로 이어지는 4대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하영이 언급한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하며 친일 의혹이 제기됐던 안상호라는 추정이 잇따라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에서 의학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한 뒤, 1904년 귀국해 종로3가에 진료소를 개업한 인물이다. 1919년에는 일본인 의료진과 함께 고종을 진료한 기록이 남아 있다. 다만 과거 매일신보 기사를 근거로 일본식 생활 양식을 강조했다는 점 등을 들어 친일 행적에 대한 의문이 일각에서 제기되어 왔다.
하영의 친조부인 안부호 교수는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대 의대 병리학 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임상병리학의 토대를 구축한 인물이다. 1949년부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퇴치와 환자 치료를 위해 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의 부친인 안병문 원장은 조부 안상호와 부친 안 교수의 뒤를 이어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까지 정형외과 전문의로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하영의 친언니 역시 서울 소재 병원에서 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하영과 호흡을 맞춘 배우 정해인이 조선 후기 문신이자 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둘째 아들 정학유의 직계 6대손이라는 배경이 연일 화제를 모은 바 있어, 하영의 4대 의사 가문 내력과 증조부 논란 역시 더욱 대비를 이루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하영은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 후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의사로 재직 중인 가족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참교육', '이런 엿같은 사랑'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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