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수사'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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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4기)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국정조사에 출석한 강 검사는 대장동 사건 등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담당 검사들을 국회가 불러 수사·기소 경위를 따지는 것은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위헌·위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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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4기)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검사는 이날 오전 대구고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 검사는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여했고,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와 공소 유지 등을 담당했다.
2022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엄희준 당시 반부패수사1부장과 함께 이른바 '대장동 2기 수사팀'을 이끌었다.
당시 수사팀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잇달아 구속기소했다.
이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2023년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뉴스타파 등 언론사와 기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다.

강 검사는 검찰 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해 9월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검찰 내부망에 "2025년 9월 26일은 검찰청 폐지가 아닌 헌법 폐지의 날"이라는 글을 올렸다.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 당시에도 항소 포기 경위를 공개하면서 대검이 법무부에 항소 여부를 보고했고 법무부 장·차관이 이에 반대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자신이 담당했던 수사들이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도 반발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 4월 국정조사에 출석한 강 검사는 대장동 사건 등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담당 검사들을 국회가 불러 수사·기소 경위를 따지는 것은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위헌·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이력 때문에 민주당과는 지속해서 충돌했다.
민주당은 2024년 강 검사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수사권을 남용했다는 등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나 국회 계류 상태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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