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배지환, 454일 만에 터졌다! '방출→1위 팀 입단→콜업' 극적 빅리그 복귀, 첫날부터 교체 출전해 '번트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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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경력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배지환(밀워키 브루어스)이 극적으로 빅리그에 복귀해 첫 날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배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이로써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이던 지난해 9월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30일 만에 다시 MLB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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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끊길 위기에 처했던 배지환(밀워키 브루어스)이 극적으로 빅리그에 복귀해 첫 날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배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던 배지환은 지난 1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후 트리플A 91경기에서 타율 0.257 5홈런 32타점 36도루 OPS 0.729의 성적을 남겼다.
메츠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주력 선수를 대거 내보냈음에도 배지환에게 기회는 없었고, 지난 5일 방출당했다. '옵트 아웃(선수가 계약을 중도 해지)'에 따른 자진 퇴단인지, 구단에서 방출을 통보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렇게 위기에 놓인 배지환이지만, 극적으로 기회가 찾아왔다. 신인 유격수 쿠퍼 프랫이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밀워키가 배지환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늘 계약을 맺은 배지환은 곧바로 등번호 0번을 받고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됐다.
그리고 곧바로 출전까지 성공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배지환은 7회 초 대수비로 필드를 밟았다. 3루수 앤드루 본 타석에 대타로 나왔던 개럿 미첼이 중견수로 이동하고, 배지환이 중견수 브랜든 라크리지의 자리에 투입되면서 2루수로 이동했다.
7회 말 곧바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A.J. 민터의 바깥쪽 커터에 기습적으로 번트를 댔다. 1루수 빅터 카라티니가 달려와 잡은 뒤 1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로이스 루이스에게 송구했으나 배지환의 발이 빨랐다.

이렇게 번트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뒤이은 데이비드 해밀턴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9회 말에는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서서 1루수 쪽 희생번트를 대 1루 주자 크리스찬 옐리치를 2루로 보냈다. 두 타석에서 연달아 번트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다.
배지환은 이로써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이던 지난해 9월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30일 만에 다시 MLB 경기에 출전했다. 빅리그에서 안타를 신고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뉴욕 메츠전 이후 454일 만이다.
복귀전에서 본인의 강점을 잘 드러낸 만큼, 이런 강점을 꾸준히 빅리그에서 선보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프랫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크다.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한편, 밀워키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시즌 74승(44패)째를 거둔 밀워키는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1회부터 잭슨 추리오의 솔로포(17호)로 앞서간 밀워키는 5회 초 브룩스 리에게 동점 솔로포(17호)를 맞았다. 5회 말 곧바로 제이크 바우어스의 솔로 홈런(21호)과 해밀턴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달아났지만, 6회 초 코디 클레멘스의 투런포(20호)가 나와 재차 균형이 맞았다.
결국 경기가 연장으로 향한 가운데, 10회 초 클레멘스의 장타성 타구를 우익수 루이스 라라가 담장에 부딪히며 잡아내는 '슈퍼 캐치'를 작렬해 밀워키를 구했다. 이어 10회 말 바우어스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밀워키가 경기를 승리로 완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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