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스피커’ 황교안 “장동혁 구호, 내 메시지와 같다”

이유진 기자 2026. 8. 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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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잠깐 만났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장 대표에게 "부정선거 막아내기 함께 하자"는 의사를 전했다.

황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올림픽공원에서 장 대표를 만났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치고 있었다. 내 메시지와 똑같았다"며 "이제 부정선거 막아내기 함께 하자. 함께 자유대한민국 지켜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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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황교안티브이(TV) 갈무리

지난 8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잠깐 만났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장 대표에게 “부정선거 막아내기 함께 하자”는 의사를 전했다.

황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올림픽공원에서 장 대표를 만났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치고 있었다. 내 메시지와 똑같았다”며 “이제 부정선거 막아내기 함께 하자. 함께 자유대한민국 지켜내자”고 밝혔다.

황 대표와 장 대표는 지난 8일 저녁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만났다. 장 대표가 ‘광복절 올공데이 참정권 되찾는 날!’ 등의 손팻말을 들고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 앉아 있는 가운데, 황 대표가 뒤에서 다가온 것. 장 대표는 웃으며 고개를 숙인 뒤 앉은 상태로 황 대표와 악수했다. 황 대표는 장 대표 왼편에 앉으며 장 대표의 왼손을 꽉 쥐었다. 그러자 장 대표는 잡은 손을 풀더니 손팻말을 고쳐 들었다.

태극기를 흔드는 장 대표를 본 황 대표는 일어나 왼손을 들고 장 대표에게 ‘파이팅’ 자세를 취했다. 장 대표는 웃으면서 목례했고 황 대표는 ‘부정선거’ 구호를 외치면서 자리를 떠났다. 황 대표가 등장해 떠나기까지 시간은 1분을 넘지 않았다.

황 대표는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 등과 함께 대표적인 부정선거론 ‘스피커’로 꼽힌다. 지난해 11월12일 황 대표가 내란 선동 혐의로 내란특검팀에 체포되자 장 대표는 같은 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에서 “무도한 정권이 대장동 항소 포기를 덮기 위해 오늘 황교안 전 총리를 긴급 체포”했다며 “전쟁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서 싸우자”고 발언한 바 있다. 1월19일 장 대표가 쌍특검법(통일교·공천헌금 특검법)을 요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투쟁을 할 때는 황 대표가 찾아와 격려하기도 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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