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3개 한꺼번에 북상…‘페이러우’까지 가세, 한반도 영향은

김종용 기자 2026. 8. 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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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에서 태풍 3개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다. 제13호 '돌핀'과 제15호 '찬홈'에 이어 제16호 '페이러우'까지 발생하면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6호 태풍 페이러우(PEILOU)는 전날 오후 3시 괌 북북서쪽 약 890㎞ 해상에서 발생했다.

제15호 태풍 찬홈은 세 태풍 가운데 한반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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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태풍 '페이러우'. /기상청 제공

서태평양에서 태풍 3개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다. 제13호 ‘돌핀’과 제15호 ‘찬홈’에 이어 제16호 ‘페이러우’까지 발생하면서다. 다만 현재 예상 경로를 보면 세 태풍 모두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6호 태풍 페이러우(PEILOU)는 전날 오후 3시 괌 북북서쪽 약 890㎞ 해상에서 발생했다. 페이러우는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새의 한 종류를 뜻한다.

페이러우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초속 20m의 세력으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는 11일 동경 155도 부근까지 이동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빠르게 세력이 약화해 13일에는 열대저압부로 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페이러우가 7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러우가 한반도 방향이 아닌 동쪽으로 향하는 것은 주변 대기 흐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발생 위치 주변에서 태풍을 동쪽으로 밀어내는 지향류가 형성돼 있어 일본 열도나 한반도 쪽으로 접근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앞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돌핀은 중국 동부 저장성 해안에 상륙했다. 이후 중국 내륙을 따라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5호 태풍 찬홈은 세 태풍 가운데 한반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태풍 자체가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하거나 강풍반경이 한반도를 덮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찬홈은 일본 동쪽 해상을 따라 북서진한 뒤 오는 13일께 독도 남쪽 해상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 중반 이후 태풍에서 남은 비구름이 동해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세 태풍 가운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태풍은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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