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가 7타 차로…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공동 5위

선두와 1타 차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며 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했던 김주형(24)이 이븐파에 그쳐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CC(파 70)에서 끝난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친 김주형은 해리 홀(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부터 5언더파, 3언더파, 7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경쟁을 이어왔지만 마지막 날에는 다소 부진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마이클 브레넌이 5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6타를 낮춰 22언더파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153만달러(약 21억6000만원)다.

전반 3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 추격을 이어가던 김주형은 11번(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흐름이 끊긴 게 뼈아팠다.
티샷과 세컨드샷이 모두 러프로 향했고, 세 번째 샷도 짧아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다음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긴 했으나 1.9m 보기 퍼트를 놓쳤다. 이 홀에서 두 타를 잃은 김주형은 선두와 격차가 4타에서 6타로 벌어졌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기록했다.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긴 했으나 이미 선두 브레넌이 멀리 달아난 이후였다.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던 김주형은 이듬해 10월까지 2승을 추가하며 PGA 투어가 주목하는 신예로 떠올랐다.
이후 장기간 우승 가뭄에 시달리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2년 9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번 대회에선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은 26위를 기록해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정적으로 확정했다. 플레이오프는 13일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으로 시작한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12언더파)에 오른 임성재도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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