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지나치게 오래 끌다 뺏겨" 이강인 향한 냉정 평가...AT마드리드 데뷔전부터 실점 빌미 제공→"그리즈만 같은 활약 기대해선 안 돼"

오관석 2026. 8.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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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을 향해 기대와 함께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매체는 이강인을 향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여준 것은 득점을 노리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때 이강인도 그라운드를 밟으며 마침내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렀다.

실점 직전 이강인은 중앙 지역에서 공을 소유한 뒤 롱 패스를 시도했지만 필 포든에게 차단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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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MHN 오관석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을 향해 기대와 함께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스페인 매체 AS는 지난 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맨체스터 시티전 활약상을 평가했다.

매체는 이강인을 향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여준 것은 득점을 노리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뛰어난 왼발 기술을 갖고 있다.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것 이상으로 팀에 많은 것을 더해줄 수 있는 영입이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탈로 인한 충격을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짚었다. AS는 "물론 그리즈만과 같은 수준의 활약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특히 공을 지나치게 오래 소유하다가 빼앗기는 부분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연합뉴스

아틀레티코는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선제골은 아틀레티코의 몫이었다. 전반 43분 16세 유망주 조르제 도밍게스가 골망을 흔들며 아틀레티코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맨시티는 후반 12분과 14분 앙투안 세메뇨의 패스를 오마르 마르무시가 연달아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대대적인 선수 교체에 나섰다. 후반 18분 무려 9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투입했다. 이때 이강인도 그라운드를 밟으며 마침내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렀다.
출처:연합뉴스

이강인은 투입 직후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곧바로 프리킥 키커로 나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중앙 지역에서 공을 잡은 뒤 왼쪽 측면에 있던 아르나우 솔라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솔라의 크로스까지 이어졌지만 아르나우 오르티스의 헤더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직접 득점 기회도 잡았다. 후반 31분 솔라의 컷백을 받은 이강인이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데뷔골은 무산됐다.

이후 맨시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라얀 아이트 누리의 추가골이 터졌고, 경기는 맨시티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출처:연합뉴스

매체가 이강인에게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부분은 맨시티의 세 번째 득점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실점 직전 이강인은 중앙 지역에서 공을 소유한 뒤 롱 패스를 시도했지만 필 포든에게 차단당했다. 이후 흐른 공을 디빈 무밤바가 아이트 누리에게 연결했고, 그대로 맨시티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볼 소유 능력과 정교한 왼발 킥은 이강인의 확실한 장점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공을 오래 소유하는 플레이가 공격 전개의 속도를 떨어뜨리거나 상대에게 역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실제로 맨시티의 세 번째 득점 과정에서도 이강인의 패스가 차단된 뒤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진 만큼,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보다 빠른 판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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