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입소” 존재감 되찾으려 개혁신당 안간힘

김승재 기자 2026. 8. 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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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2박3일 신병훈련 체험
이준석, GTX 출퇴근 영상 공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퇴근길 지하철에서 잠든 모습. /유튜브 캡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 동탄 집에서 국회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2박 3일간 신병 훈련을 받기로 했다. 정치권에선 “지방선거에서 고전했던 개혁신당이 어떻게든 주목을 받으려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근 영상을 올렸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별도로 수행하는 보좌진을 두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이 영상에는 이 대표가 동탄역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타고 수서역에서 내린 뒤 환승하려는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장면도 담겼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

지난 7일에도 국회에서 동탄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퇴근하는 영상을 올렸다. 밤 11시 10분쯤 국회를 나서 지하철과 광역버스로 귀가하는 장면이었다. 이 대표는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러 걸어가면서 “중소기업 사장이 (대기업 사장보다) 힘든 것처럼, 작은 당 대표 하는 게 진짜 힘들다”고 말했다. 이 대표 출퇴근길 영상은 개혁신당 전성균 사무부총장이 동행하며 촬영했다. 전 부총장은 “이 대표가 조금만 더 대중에게 가까이 비친다면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천하람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충남 논산 육군 27신병교육연대에 입소해 2박 3일 동안 일반 훈련병과 같은 조건에서 교육받을 예정이다. 훈련 일정에는 ‘종합각개전투 훈련’과 ‘20㎞ 야간 행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원내대표 측은 “22대 후반기 국회에서 국방위원회에 배정된 만큼 20대 청년 훈련병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노후화한 군용품들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일정을 잡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야권에선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개혁신당에 우호적인 한 국민의힘 의원은 “개혁신당은 지방선거 참패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자작극’ 등으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한 노력부터 해야 하는데, 두 사람의 개인기로만 돌파하려 해선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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