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농협, 배 경매 돌입…신고배 가뭄영향 우려

서정혜 기자 2026. 8. 10. 00:3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주력 ‘신고’ 본격 출하
생육부진 가격하락 가능성

울산 서생농협이 올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배 산지공판장을 열고 경매에 나섰다. 최근 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초기에는 조생종 중에서도 상품성이 뛰어난 농가에서 출하하지만, 9월 중순부터 울산 주력 품종인 신고 등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생육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 등이 우려되고 있다.

울산 서생농협(조합장 최남식)은 지난 7일 서생농협 구동지점에서 '배 산지공판장 개장식'을 열고 올해 첫 수확한 서생배 경매에 돌입했다. 이날 첫 경매에는 원황 등 조생품종이 주를 이룬 가운데 원황(15㎏) 한 박스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만5000~6만원에 거래됐다. 과수 크기가 큰 일부 상품의 경우 8만원대에도 경매됐다. 이날 경매에서는 상대적으로 재배 환경이 좋은 농가에서 조생종을 중심으로 출하하면서, 가격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역 과수원 농가 가운데 자체 관수시설을 갖춘 농가는 제때 출하시기를 맞출 수 있지만, 가뭄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농가는 출하 시기가 늦어지고, 열매 성숙 과정에서 크기가 작거나 착색이 불완전해 제값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생농협은 이날 개장식을 시작으로 매주 월·수·금요일 배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지공판장 운영을 통해 농가는 출하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운송비를 절감할 전망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