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상식, 우롱”…국힘, 황희 ‘폐버스 청년 주택’ 3일째 맹공

김해정 기자 2026. 8.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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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년 버스하우스 제안'을 두고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 난국과 심각한 현실 괴리를 보여주는 기괴한 해프닝"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 논평을 내어 "이재명 정부의 정책적 무능으로 정상적인 주택 공급의 길이 막히자, 급기야 청년들에게 '폐버스에서 살라'는 기막힌 제안까지 나왔다"며 "무려 1만 가구를 폐버스로 공급하겠다며 해외 사례에 비유하는 몰상식함은, 현 정권과 여당이 국민의 삶과 청년들의 절박한 심정을 얼마나 가볍게 여겨왔는지를 적나라하게 증명해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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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6년 1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은 황 의원이 7일 페이스북에 쓴 버스 하우스 제안 글.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년 버스하우스 제안’을 두고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총체적 난국과 심각한 현실 괴리를 보여주는 기괴한 해프닝”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 논평을 내어 “이재명 정부의 정책적 무능으로 정상적인 주택 공급의 길이 막히자, 급기야 청년들에게 ‘폐버스에서 살라'는 기막힌 제안까지 나왔다”며 “무려 1만 가구를 폐버스로 공급하겠다며 해외 사례에 비유하는 몰상식함은, 현 정권과 여당이 국민의 삶과 청년들의 절박한 심정을 얼마나 가볍게 여겨왔는지를 적나라하게 증명해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을 역량이 없으니, 결국 ‘버스 하우스’라는 눈속임형 꼼수 대안으로 청년 세대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무책임한 땜질식 대책과 실패한 이념적 규제를 즉시 중단하고, 무너진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징벌적 세제와 억압적 대출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민간 공급 활성화를 통해 국민이 실제로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시장 친화적 정책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했다.

황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폐기될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쓰자는 ‘버스 하우스’ 구상을 제안했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글을 삭제하고, “청년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신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 장관, 청와대 수석, 민주당 의원님 자녀들부터, 시범 케이스로 들어가 살아보면 어떨까?”라고 했고, 8일에도 조용술 대변인이 논평을 내어 “내가 겪고 싶지 않은 불편이 누군가에게 낭만처럼 보일 것이라는 착각은 위험하다. 청년에게는 폐버스가 아니라 주거 희망의 사다리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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