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개편에 허탈한 개미들…"차라리 미국 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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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목적으로 출시된 ISA 계좌, 가입자가 어느덧 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최근 세제개편안을 통해 기존 ISA를 개편하고 생산적금융 ISA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민서 / ISA 계좌 투자자> "생산적금융 ISA 계좌가 저한테는 크게 다가오진 않아서차라리 미국 장에 직투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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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목적으로 출시된 ISA 계좌, 가입자가 어느덧 9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최근 세제개편안을 통해 기존 ISA를 개편하고 생산적금융 ISA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작년 말부터 절세 계좌인 ISA를 통해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에 투자하고 있는 20대 투자자.
만기 해지 시점의 순이익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데다 절세 혜택도 커서,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ISA 계좌에 꾸준히 자금을 모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만기 연장이 가능했던 기존과는 달리, 내년부터는 ISA 최대 계약기간이 5년으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박선영 / ISA 계좌 투자자> "장기 투자로 적립식 투자를 계획해 오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개편이 된다고 소식을 들어서 좀 당황스럽고 허탈했습니다. 5년 만기 시 손실 중이어도 자금을 빼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납입 한도 이월이 불가능해지는 점도 투자 자금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부담입니다.
정부가 새로 내놓은 상품은 '생산적금융 ISA'입니다.
국내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이자·배당소득이 전액 비과세되고 청년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데, 시장 반응이 그리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해외 ETF 투자가 막히는데다 고배당 투자자가 아니라면 절세 혜택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민서 / ISA 계좌 투자자> "생산적금융 ISA 계좌가 저한테는 크게 다가오진 않아서…차라리 미국 장에 직투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주식 투자만 장려한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비과세 혜택이 큰 만큼 국내 증시 부양과 환율 안정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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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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