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판테온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인도…2500억원 프로젝트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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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판테온탱커스가 발주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대형 원유운반선 초도물량을 인도했다.
작년 약 1억76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로 체결된 스크러버 장착 원유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의 첫 번째 물량으로, 선박은 즉각 그리스 국기를 게양하고 실전 운송에 투입됐다.
판테온탱커스는 앞서 지난 2015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수에즈막스 유조선을 HD현대중공업에 대거 발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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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기 앞당겨 프로젝트 순항…10년 만 협력 재개 성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판테온탱커스가 발주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대형 원유운반선 초도물량을 인도했다.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함께 일반 유조선 부문에서도 우수한 건조 역량을 입증, 범용 상선 시장 내 추가 수주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9일 판테온탱커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된 15만8000DWT(재화중량톤수)급 초도선 '씨 토파즈(Sea Topaz)'호를 인도받았다. 작년 약 1억76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로 체결된 스크러버 장착 원유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의 첫 번째 물량으로, 선박은 즉각 그리스 국기를 게양하고 실전 운송에 투입됐다.
HD현대중공업은 후속 물량인 자매선 '씨 쿼츠(Sea Quartz)'호 역시 건조 작업에 속도를 내 연말까지 인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잡혀 있던 납기 일정을 대폭 앞당겨 조기 납품을 실현하며 우수한 공정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선주 측이 상대적으로 건조 단가가 저렴한 중국 조선소 대신 한국을 택한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중국 조선업 제재 가시화가 자리 잡고 있다. 러시아 원유를 운송하는 그림자 선단 퇴출 움직임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가 맞물리면서 척당 8800만 달러의 높은 신조선가에도 고품질 선박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강하게 작용했다.
판테온탱커스는 앞서 지난 2015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수에즈막스 유조선을 HD현대중공업에 대거 발주한 바 있다. 양사는 과거 건조 계약 이후 10여 년 만에 재개된 대형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수행하며 굳건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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