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구리당당' 김정렬, 아픈 가족사 '친형, 군대서 구타로 사망'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김태현 2026. 8. 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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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구리당당' 김정렬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웃음으로 시대를 풍미한 코미디 명장 개그맨 황기순과 김정렬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과거, 김정렬은 개그맨 선배인 고 전유성 장례식장에서 숭구리당당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김정렬과 동료 개그맨들의 설득으로 황기순은 귀국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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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순, 필리핀 불법 체류 중 축구 때문에 발각
(MHN 김태현 기자) '숭구리당당' 김정렬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출처: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8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웃음으로 시대를 풍미한 코미디 명장 개그맨 황기순과 김정렬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김정렬은 김주하의 팬이라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냅다 절을 하겠다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다리가 풀려 주저 앉아 웃음을 줬다.

김정렬과 황기순은 44년 째 우정을 쌓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김정렬은 황기순의 첫인상에 대해 "내숭 떠는 게 너무 재밌었다"라며 "선배 앞에선 긴장하지만 속으론 깔본다"라고 밝혔다.

당황한 황기순은 긴장한 건 진짜라며 그 당시 선배들이 술 마실 때 12시간 보초를 섰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그때 그 시절 개그맨 선후배 사이의 규율이 엄격했던 것.

이날 김정렬이 트레이드 마크인 숭구리당당을 보여주자 김주하는 "뼈가 없는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과거, 김정렬은 개그맨 선배인 고 전유성 장례식장에서 숭구리당당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정렬은 "인생은 생로병사다. 태어났을 때 기뻐하잖아. 아프고 늙어서 돌아가는 게 순서인데 죽는 것을 슬퍼할 이유가 없다. 기뻐하는 마음으로 보내드리자"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야말로 희극인만 할 수 있는 추모였다. 춤으로 존경하는 선배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김정렬의 모습은 뭉클함을 줬다.

이어 숭구리당당의 탄생 비화도 공개됐다. 동료 개그맨 조정현이 쓰고 있던 응원 구호 숭구리당당을 단돈 5만원 주고 산 것.

황기순의 유행어 '척 보면 앱니다'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앙숙 PD 앞에서 연기를 하다가 나오게 된 것.

두 사람은 당시 유행어 하나로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평정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김정렬은 동기였던 이경규와 사이가 소원해진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경규가 영화 '복수혈전' 제작할 당시 건물주였던 자신에게 보증을 서달라고 했고 고민하던 김정렬은 거짓말로 부탁을 거절한 것.
출처: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던 김정렬에게도 아픈 사연이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 형의 죽음을 보게 된 것이다.

군인이었던 형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는데 사망 원인이 농약에 의한 자살로 판명된 것. 하지만 가족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30여 년이 지난 후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폭행치사였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양심선언을 해 진상은 밝혀졌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0여 년 만에 형의 명예가 회복돼 국립묘지로 이장도 가능했지만 유골을 찾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황기순은 필리핀 도피 생활 당시를 떠올렸다. 지인의 집에 얹혀 살면서 바깥 생활을 1년 동안 하지 않다가 축구를 하면서 조금씩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다 한국 유학생들이 황기순을 조금씩 알아보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그 중 한 명의 친척이 방송국 CP여서 덜미가 잡히게 된 것.

이후 김정렬과 동료 개그맨들의 설득으로 황기순은 귀국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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