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선수’ 강채연 삼다수 마스터스 이틀 연속 선두

이강래 2026. 8. 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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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강채연이 KLPGA 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강채연은 8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인 장은수와 서어진을 1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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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강채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대기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강채연이 KLPGA 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강채연은 8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인 장은수와 서어진을 1타 차로 앞섰다.

올해로 투어 4년 차를 맞은 강채연은 2년전 블랙스톤 제주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인연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잃어 올해는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강채연은 올시즌 드림투어 경기인 DB하이텍 드림투어 6차전에서 우승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현재 위치를 유지한다면 내년 정규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시드 순위 78번으로 대기 선수로 있다가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2, 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1, 3,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강채연은 9번 홀(파4)에서 그린 미스로 보기를 범했으나 10, 11번 홀의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강채연은 11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카트 도로를 타고 296야드나 굴러갔으며 6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 퍼트를 넣었다.

강채연은 그러나 13번 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핀 1.1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킨 후 16,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 리드 속에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강채연은 16번 홀(파4)에서 티샷이 밀려 숲속으로 들어갔으나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벙커로 떨어져 보기를 범했으며 18번 홀(파4)에서도 티샷을 나무 밑 맨땅으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를 추가했다.

강채연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전체적으로 아주 잘 풀린 것은 아니었다. 바람도 많이 불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래도 위기 상황마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채연은 이어 “2년 전 이 대회에서는 처음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해 소극적으로 플레이했고 공도 잘 맞지 않았다”며 “이제는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장은수는 5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날 3타를 줄인 서어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장은수는 1번 홀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서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올시즌 두번째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장은수는 “우승을 생각하면 플레이가 경직되는 편이다. 그래서 우승 자체를 의식하기보다는 후회 없이 내 플레이를 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KLPGA 통산 최다승인 21승째를 노리는 박민지는 이날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최정원, 한진선, 유현조, 이지현3, 정슬기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서교림도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로 순위가 밀렸다. 어렵게 컷을 통과한 김민솔은 2~4번 홀에서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는 난조 속에 1타를 잃어 공동 62위(2오버파 218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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