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2주 연속 하락…휘발유·경유 모두 1800원대 유지

김동현 기자 2026. 8. 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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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약세에 내림세 지속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이번 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모두 1800원대를 유지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2일~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66.2원으로 전주보다 2.9원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L당 1909.1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전주 대비 1.0원 하락했다. 반면 대구는 1840.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한 주 사이 3.8원 내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격은 GS칼텍스가 L당 1869.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858.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3.6원 하락한 L당 1849.2원을 기록하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5달러로 전주보다 1.4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각각 11.0달러, 10.3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국내 기름값도 안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이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8차 석유 최고가격을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결정했으며, 휘발유는 L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으로 유지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