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욕망 가진 장서희와 맞서는 전혜원

손봉석 기자 2026. 8. 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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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스포츠경향 손봉석 기자] 오는 1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연출 이대경, 정광수/ 극본 구지원/ 제작 스튜디오 봄)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운명 복원 리벤지극이다.

첫 방송까지 단 사흘 앞둔 가운데, ‘욕망의 덫’ 측은 오늘(7일)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단 몇 분 만에 한 여자의 뒤틀린 욕망이 모두의 운명을 집어삼키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며 예비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급상승시킨다.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장서희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다. 모든 비극의 시작인 주미란(장서희 분)은 ‘청마그룹’ 부부 김정선(윤해영 분)과 강영훈(유태웅 분)의 행복을 마주한 순간, 그들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뒤틀린 욕망을 품는다. 과거를 지우고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주미란은 옛 친구 박희정(서유정 분)과 재회한 뒤 아이마저 외면하는 잔혹한 선택을 하며 타인의 운명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주미란이 설계한 욕망의 덫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고은설(전혜원 분)의 인생을 한순간에 무너뜨린다. 차석진(설정환 분), 강해라(주새벽 분)와 얽힌 뒤 끊임없는 위기를 맞는 고은설은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야? 나 진짜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이거든”이라며 절박한 감정을 폭발시키고, 그의 처절한 현실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결국에는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쓴 고은설은 모든 것을 잃는다. 그럼에도 그녀는 출소 후 “나 이렇게 만든 사람 반드시 찾아내서 죗값 치르게 할 거야. 이제 되찾을 시간이야”라는 결연한 한마디와 함께 누명을 벗고자 고군분투한다. 특히 주미란이 버티고 선 ‘청마그룹’으로 직접 뛰어든 고은설의 행보는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정면충돌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여기에 ‘청마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강해라는 “다른 건 몰라도 청마에는 절대 들어올 수 없어”라며 경고하지만, 고은설은 “딱 기다려. 내가 제대로 보여줄 테니까.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맞서며 통쾌한 반격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영상 말미에는 서로를 향한 증오와 복수가 폭발하는 장면들이 빠르게 교차되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과연 뒤틀린 욕망이 만든 덫의 끝에서 어떤 진실이 드러날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욕망의 덫’은 주인공 주미란이 설계한 계략 속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치열한 심리전을 예고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복수극의 여왕’ 장서희의 압도적인 악역 존재감과 전혜원의 처절한 반격이 맞물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휘몰아칠 전망이다.

KBS2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은 ‘붉은 진주’ 후속으로 오는 10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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